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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 사실은 근거 없는 것도 많아요

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 사실은 근거 없는 것도 많아요

명절에 차례상을 처음 직접 차리다 보면 “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부터 검색하게 돼요. 복숭아는 빼라, 삼치·갈치는 안 된다, 팥은 못 올린다는 이야기가 워낙 많으니까요.

그런데 이 금기들, 알고 보면 예법서에 적힌 규칙이 아니라 민간에서 전해 내려온 속설이 대부분이에요. 성균관도 상당 부분은 “안 지켜도 된다”고 밝혔고요. 무엇을 빼고 무엇을 대신 올리는지, 어디까지가 진짜 예법인지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
한 줄 답

차례상에는 복숭아 등 털 있는 과일, 팥·고춧가루·마늘 같은 붉은색·강한 향 음식, ‘치’로 끝나는 생선을 전통적으로 잘 올리지 않아요. 다만 상당수는 예법이 아니라 지역·집안에서 전해진 속설이에요.

📌 핵심 요약
  • 복숭아 — 잡귀를 쫓는다는 속설로 대표적인 기피 과일이에요 (키위 등 털 과일도 함께)
  • — 붉은색이라 빼고, 팥고물 대신 흰 고물(백설기·거피팥)을 써요
  • ‘치’로 끝나는 생선(삼치·갈치·꽁치·참치) — 조기·민어 같은 ‘어·기’ 생선으로 대신해요
  • 고춧가루·마늘 양념·김치 — 향이 강하고 붉은색이라 피하는 편이에요
  • 비늘 없는 생선은 일부 지역에서 꺼리는데, 지역차가 커요
  • 성균관은 홍동백서·조율이시가 예법 문헌에 없다고 밝혔어요 (2022년)
  • 결국 대부분은 “속설·관습” — 집안·지역 관례를 먼저 확인하면 돼요

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과일 한눈에

먼저 자주 언급되는 금기를 한 표로 모았어요. 눈여겨볼 건 오른쪽 두 칸이에요. “왜 안 되는지”는 대부분 속설이고, 예법 문헌에 근거가 있는 건 생각보다 적어요.

음식·과일 이유(속설) 예법 근거 대신 올리는 것
복숭아 잡귀·혼령을 쫓는다는 속설 문헌 근거 없음 사과·배·감 등
붉은색이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 관습 백설기·거피팥(흰 고물)
고춧가루·마늘·김치 강한 향·붉은색을 꺼림 관습 간을 약하게 한 나물·구이
‘치’ 생선(삼치·갈치) 흔하고 천하다는 인식 문헌 근거 없음 조기·민어·병어
털 있는 과일(키위 등) 복숭아와 같은 이유 관습 매끈한 제철 과일

표에서 보듯 ‘예법 근거’라고 부를 만한 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요즘은 집집마다 기준이 조금씩 달라요.

복숭아를 올리지 않는 이유 (가장 유명한 금기)

차례상 금기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게 복숭아예요. 예로부터 복숭아나무 가지로 잡귀를 쫓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복숭아를 올리면 조상님이 오시지 못한다는 속설이 생겼어요.

같은 이유로 키위처럼 털 있는 과일도 함께 피하는 집이 많아요. 다만 이건 예법서에 적힌 규칙이 아니라 민간 속설이라는 점은 기억해두면 좋아요.

복숭아·팥 같은 금기의 유래는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차례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복숭아가 제철인 초가을이라도, 차례상에는 사과·배·감처럼 매끈한 과일을 올리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치’로 끝나는 생선을 피하는 이유와 대체 생선

삼치·갈치·꽁치·참치처럼 이름이 ‘치’로 끝나는 생선은 예전에 너무 흔하고 천하게 여겨져서 조상께 올리지 않았다고 해요. 이것도 예법이라기보다 오래된 관습에 가까워요.

대신 이름이 ‘어’나 ‘기’로 끝나는 흰 살 생선을 올리는 걸 정석으로 봐요. 조기(굴비), 민어, 병어가 대표적이에요.

구분 예시 차례상
‘치’로 끝나는 생선 삼치·갈치·꽁치·참치 피하는 편
‘어·기’로 끝나는 흰 살 생선 조기·민어·병어 올리는 편

지역에 따라 비늘 없는 생선(장어·메기 등)을 꺼리기도 하는데, 이건 지역차가 특히 커요. 집안에서 늘 올리던 생선이 있다면 그대로 따르는 게 편해요.

팥·고춧가루·마늘 — 붉은색과 강한 향 금기

붉은 팥은 예로부터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었어요. 동지에 팥죽을 쑤어 액운을 막던 풍습도 같은 맥락이에요. 그래서 떡을 올릴 때도 팥고물 대신 흰 고물(백설기·거피팥)을 써요.

마늘과 고춧가루는 향이 강하고 붉은색이라 혼령이 싫어한다는 속설이 있어요. 그래서 김치나 매운 양념이 강한 음식은 상에서 빼는 집이 많아요.

정리하면 ‘붉은색’과 ‘강한 향’이 이 금기들의 공통 키워드예요. 다만 이 역시 예법서의 규정은 아니에요.

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과일 정리 (털·삼색·수입과일)

과일에서 확실히 피하는 건 복숭아와 키위 같은 털 있는 과일이에요. 나머지는 생각보다 자유로워요.

흔히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홍동백서)이라고 하지만, 성균관은 이 표현이 예법 문헌에 없다고 밝혔어요. 색과 위치에 너무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에요.

바나나·오렌지 같은 수입 과일도 반드시 안 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상차림의 전체 분위기와 집안 관례를 보고 정하는 편이 무난해요. 제철 재료가 궁금하면 초가을 제철 음식 정리도 참고해보세요.

사실은 근거 없는 금기 — 성균관 간소화 표준안

2022년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추석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예법처럼 여겨진 규칙 상당수가 문헌에 없다고 정리했어요.

핵심은 두 가지예요. 음식은 6~9가지면 충분하고, 전을 꼭 부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과일도 4~6가지를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했어요.

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을 고민하기 전에, 성균관 표준안은 음식 9가지면 충분하다고 안내해요
성균관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 2022년 기준 · 출처: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
여기서 많이 틀려요

홍동백서·조율이시를 꼭 지켜야 하는 예법으로 아는 분이 많아요. 하지만 성균관은 이 표현이 예법 문헌에 없다고 밝혔어요. 과일 색·위치에 스트레스받지 않아도 돼요.

흔히 아는 관습 성균관 입장 (2022)
홍동백서·조율이시대로 배열 문헌에 없는 표현, 편하게 놓으면 돼요
전을 꼭 부쳐야 한다 기름에 지진 음식은 안 올려도 돼요
음식 가짓수를 많이 6~9가지면 충분해요

왕실의 정식 제례인 종묘제례처럼 격식을 엄격히 갖추는 의례도 있지만(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종묘), 집에서 지내는 명절 차례는 훨씬 간소해도 괜찮아요. 차례상 차리는 순서와 비용이 궁금하면 추석 차례상 차리는 순서·비용 정리에서 이어서 확인해보세요.

지역·가문마다 다른 점과 주의할 점

지금까지의 금기는 ‘틀리면 안 되는 규칙’이 아니라 오래 전해진 관습이에요. 그래서 같은 음식도 어느 집은 올리고 어느 집은 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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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기억해요

금기는 지역·집안마다 달라요. 인터넷 정보보다 집안 어른이나 늘 지켜온 관례가 우선이에요. 새 규칙을 만들기보다 하던 대로 따르는 게 갈등이 적어요.

차례 지내는 순서와 지방 쓰는 법이 헷갈리면 차례 순서·지방 쓰는 법을 함께 보면 좋아요. 시댁에서 처음 맞는 명절이라면 첫 추석 방문 체크리스트도 도움이 돼요.

차례상 점검 체크리스트
  • 복숭아·키위 등 털 있는 과일을 뺐나요
  • 팥 대신 백설기·흰 고물로 준비했나요
  • 생선은 ‘치’가 아닌 ‘어·기’로 확인했나요
  • 김치·매운 양념·강한 향 음식을 뺐나요
  • 과일 가짓수(4~6가지)와 집안 관례를 확인했나요

상차림을 마쳤다면 귀성·귀경 길도 미리 챙겨두면 좋아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가 궁금하면 아래에서 바로 계산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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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통행료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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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차례상과 제사상은 뭐가 다른가요?

A. 차례는 설·추석 같은 명절에 지내고,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에 지내요. 차례는 송편·떡국 같은 명절 음식을 중심으로 올리고, 기제사는 밥과 국을 올려요. 금기 음식에 대한 속설은 두 상에서 비슷하게 이야기돼요.

Q. 바나나나 오렌지 같은 수입 과일은 올려도 되나요?

A. 반드시 안 되는 건 아니에요. 예법에 “수입 과일 금지” 같은 규정은 없어요. 다만 상 전체 분위기와 집안 관례를 보고 정하는 집이 많아요.

Q. 팥떡은 왜 안 되나요? 대신 뭘 올리나요?

A. 붉은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속설 때문이에요. 그래서 팥고물 대신 흰 고물을 쓴 백설기나 거피팥 떡을 올려요.

Q. 삼치·갈치는 정말 올리면 안 되나요?

A. 금지 규정은 아니에요. ‘치’로 끝나는 생선은 흔하다는 인식 때문에 피해온 관습이에요. 보통 조기·민어 같은 흰 살 생선으로 대신해요.

Q. 비늘 없는 생선은 왜 꺼리나요?

A. 부정하게 여기는 지역 속설이 있어서예요. 다만 지역차가 커서 올리는 집도 많아요. 집안에서 늘 쓰던 생선이 있다면 그대로 따르면 돼요.

Q. 홍동백서·조율이시는 꼭 지켜야 하나요?

A. 아니에요. 성균관은 이 표현이 예법 문헌에 없다고 밝혔어요(2022년). 과일 색과 위치를 정해진 규칙처럼 지킬 필요는 없어요.

Q. 고추·마늘이 들어간 나물도 빼야 하나요?

A. 강한 향과 붉은색을 꺼리는 속설 때문에 간을 약하게 하거나 고춧가루·마늘을 줄이는 집이 많아요. 절대적인 규칙은 아니니 집안 방식에 맞추면 돼요.

Q. 성균관 차례상 표준안은 음식이 몇 가지인가요?

A. 기본은 송편(또는 떡국)·나물·구이·김치·과일·술 6가지예요. 여기에 육류·생선·떡을 더해 최대 9가지 정도면 충분하다고 안내했어요.

Q. 전은 꼭 부쳐야 하나요?

A. 아니에요. 성균관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어요. 전을 부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에요.

출처 ·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차례상 표준안」(2022)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차례」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기준일 · 2026년 8월 기준. 차례 관습은 지역·집안마다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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